4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290회에는 다정했던 남편의 모습에 반해 늦은 나이에 결혼했지만 사기 결혼의 피해자라는 사연자가 출연했다.
2017년 38살에 교회 선생님의 소개로 만나게 된 남편은 나이대가 비슷해 자상함과 순진함에 반했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당시 남편이 땅을 사서 분양하는 디벨로퍼로 결혼할 그 당시에는 전에 하던 사업이 망해 신용불량자 상태였지만, 노력하는 모습에 같이 이겨내 보려고 결혼을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서장훈은 “거기서부터 잘못된 것”이라며 “신용불량 이야기가 나왔을 때 잘라내야 했다”고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결혼 한 달 만에 아이가 생겼고, 남편의 핸드폰으로 아이의 사진을 보던 중 낯선 여자의 이메일을 발견하게 되면서 모든 상황이 바뀌었다고.
그 메일은 남편의 결혼 전 연인이 ‘혼인빙자 간음’으로 아내 측에 알린다는 협박 내용이 담겨있었고, 이미 여러 차례 입막음용으로 고액의 금액을 주기도 했던 남편. 심지어는 전 연인에게 욕설한 녹음파일과 20살 때 또 다른 여자와 혼인신고를 했었던 과거, 학벌과 집안 모두 거짓말이라는 내용도 담겨있었다고.
이후 남편의 핸드폰과 자백으로 그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내가 알던 남편이 맞나”라는 생각에 큰 충격을 받게 되었다고.
현재 상간 소송을 진행하는 중에 남편이 이혼 소송을 제기했고, 남편이 돈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기 싫어 시간 끌기를 하는 상태라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