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짠한형' 손석구 "게이차트 1위 유일한 자랑…엉덩이 노출까지 직접"

김보영 기자I 2024.03.19 06:00:00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손석구가 자신이 게이 차트에서 1위에 등극한 것을 언급하며 자신의 엉덩이 노출을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손석구는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격해 솔직하고 거침없는 임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은 27일 개봉을 앞둔 영화 ‘댓글부대’의 홍보차 출연한 것으로, 작품에서 호흡한 김성철, 김동휘, 홍경도 함께했다.

신동엽은 이날 손석구가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 출연한 사실을 언급하며 “범상치가 않고 너무 매료되더라”고 그의 매력을 극찬했다. 그러면서 “석구 작품을 찾아보고 오늘도 ‘짠한형’ 나온다니까 너무 설렜다”며 “왜 이렇게 석구에게 집착하고 점점 매몰어되어 가지? 게이의 DNA가 있나 의심할 정도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손석구는 “제 유일한 자랑거리 중 하나인데 게이 친구들이 좋아하는 남자 배우 투표같은 게 있다”며 자신이 게이차트에서 1위를 했음을 털어놨다. 그는 “그게 놓치기 아까운 순위”라며 “왜냐하면 게이 친구들이 트렌드에 빠르잖나. 그 친구들이 좋아하면 되는 게 있다”고 자랑스러워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성철은 영화 촬영 중 자신의 엉덩이가 노출될 뻔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리허설 하는데 경이(홍경)가 (극 중 장면에서) 제 바지를 벗긴 것”이라며 “제가 하필 그날 팬티가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겠나”라고 하소연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은 좋다하고 나는 계속 싫다 하는데 끝까지 벗기더라”며 “나중엔 엉덩이도 나왔다. 영화엔 쓰지 않았다”고 떠올렸다. 이에 신동엽이 “그걸 써야 게이 차트에 올라간다니까”라고 핀잔을 줘 포복절도케 했다.

손석구는 이를 두고 “난 엉덩이 많이 깠다”며 “그냥 차트에 올라가는 게 아니다. 헌신적인 그게 필요하다”는 어록으로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그러면서 “SNS에 남자 배우 엉덩이만 캡처해서 올려놓는 게 있다. 할리우드 배우들 것만”이라며 “그 중 내 것도 있다. 거기에 같이 올라가 있어 영광”이라고 자랑스러워하며 미소지었다.

또 “‘연애 빠진 로맨스’라는 영화를 (전)종서랑 찍을 때 종서 앞에서 엉덩이 까는 장면이 있었다. 제작부에서 뒤만 나오는 것이니 불편하면 대역을 써도 된다고 했지만 나는 그냥 하겠다고 하고 직접 했다”며 “자신 있다기보다 솔직해야 하니까. 그리고 대역 분을 오해해 게이차트에 올라가면 또 공평하지 않다. 내 실력으로 올라간 게 아니지 않나. 문제의 소지가 있다. 나중에 배신감 주면 안되니까. 대역보다 조금 떨어질 수는 있을지언정”이라고 덧붙여 폭소를 더했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