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연은 2일 자신의 SNS 계정에 자필 편지 사진을 올렸다. 이를 통해 백아연은 “갑작스러운 결혼소식에 많은 분이 놀라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저도 많이 놀랐다”며 “인생의 대사인 만큼 신중하고 조심스럽게 알리고 싶었는데 제 손으로 쓴 글이 먼저가 아닌 기사로 먼저 결혼 소식을 접하게 만들어 드려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가수 백아연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다”며 “기쁠 때가 더 많았지만 불안한 마음도 들 때가 있었고 힘들 때도 있었는데, 2년 전 겨울, 그런 저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다가와준 고마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마음이 참 따뜻하고, 저를 많이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그 무엇보다 제 음악 활동에 힘을 주며 지지해주는 사람”이라면서 “이 사람이라면 평생을 약속해도 되겠다고 생각했고, 새로운 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백아연은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기다려 주시는 만큼 다음 앨범 차곡차곡 잘 준비해서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백아연이 비연예인 연인과 오는 8월 결혼식을 올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소속사는 “백아연이 결혼을 전제로 교제 중인 것이 맞다”며 “준비가 되면 본인이 직접 소식을 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993년생인 백아연은 SBS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톱3 출신 가수다. 대표곡은 ‘이럴거면 그러지 말지’, ‘쏘쏘’, ‘달콤한 빈말’, ‘썸 타긴 뭘 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