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은 13일 방송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원숙은 최정윤에게 “남편과 떨어져 지낸 지 얼마나 됐냐”고 물었다. 최정윤은 “3년이다. 되게 오래 됐다”고 답했다.
혜은이는 “이혼이 완전히 결정난 거냐”고 추가로 물었다. 최정윤은 “아니다. 딸을 위해서 좋은 방향을 찾는 중”이라고 했다. 이어 “아이가 아빠를 기다린다. 어렸을 땐 회사 다니느라 바쁘다는 핑계를 댔는데 지금은 아빠가 떠났다고 얘기한다”며 “아이 없이 둘만 있었다면 진작 이혼을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정윤은 “어린 아이가 아빠를 나 몰라라 하는 게 아니라 언제 돌아오냐고 묻는 상황이다. 같이 사는 사람만 아이의 그 심정을 알 것”이라며 “하루에도 열두 번씩 마음이 바뀐다”고 했다.
이어 그는 “원래는 아이가 ‘엄마 알았으니까 그냥 이혼해’라고 할 때까지 기다리려고 했다. 그런데 아이가 아빠를 원하는데 왜 어른들의 문제로 아이가 피해를 봐야 하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김청은 “아이가 7살 아니냐. 아무리 얘기해도 걘 지금 모른다”며 “결국은 너와 상대(남편)와의 싸움”이라고 조언했다.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바 있는 김영란은 전 남편이 양육권을 가져갔지만 공동 육아를 했다고 자신의 경험담을 알려줬다.
최정윤은 2011년 그룹 이글파이브 멤버 출신이자 박성경 전 이랜드그룹 부회장 아들인 윤태준과 결혼했다.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