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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 막차 탄 최민석 "데뷔 첫해 우승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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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로 기자I 2020.10.12 06:00:00

KPGA 스릭슨투어 13회 대회 연장 접전 끝 우승
최종전 우승으로 스릭슨 포인트 8위 껑충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코리안투어 출전권 확보
코로나19 여파로 유럽 진출 꿈 잠시 미루고 귀국

최민석이 지난 8일 끝난 KPGA 스릭슨투어 13회 대회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데뷔 첫해 우승이 목표다.”

최민석(23)이 2021년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데뷔를 앞두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최민석은 지난 8일 전북 군산 컨트리클럽에서 막을 내린 KPGA 스릭슨 투어 13회 대회(총상금 1억2000만원)에서 사흘 합계 5언더파 208타를 쳐 연장전에 돌입한 뒤, 염돈웅(26)과 박도형(27)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 전까지 스릭슨 포인트 48위였던 최민석은 우승으로 단박에 8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상위 10명에게 주어지는 코리안투어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연장 2차전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극적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받은 코리안투어 출전권이기에 그에게 다가온 의미는 더욱 컸다.

13세 때 골프를 시작한 최민석은, 2017년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활동한 뒤 2018년 프로로 전향했다. 데뷔와 함께 준회원을 거쳐 정회원까지 빠르게 올라선 그는 코리안투어 대신 유럽으로 눈을 돌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유럽 3부 투어를 뛰며 큰 무대 진출을 노렸으나 올해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꿈을 잠시 뒤로 미루고 연초 귀국했다.

12번의 대회가 끝날 때까지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해 내년에도 2부(스릭슨) 투어에서 뛰어야 할 위기를 맞은 최민석은 마지막 대회에서 극적인 반전을 만들어 냈다.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기대만큼의 성적은 내지 못했다”며 “프로 데뷔 이후 처음 연장을 경험했는데 ‘욕심내지 말고 파를 하자’고 차분하게 경기했던 게 우승으로 연결됐다”고 기뻐했다.

1년 동안 스릭슨 투어를 뛰며 마지막 대회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둔 최민석은 내년 코리안투어 데뷔를 앞두고 쇼트 게임 보완 등 철저한 준비를 다짐했다.

최민석은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약 280야드 정도 되고 아이언 샷도 자신있다”며 “다만, 더욱 경쟁력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선 쇼트게임 등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이어 “오늘 우승으로 2021년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며 “첫 해 우승이 목표이고 그러기 위해선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 6월부터 4개 시즌, 13개 대회의 일정으로 진행된 스릭슨투어는 포인트 순위 상위 10명에게 코리안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최민석과 함께 송재일(22), 박찬규(23) 등 신예들이 1부 투어 입성의 꿈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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