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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로는 최근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지난 10개월 동안 앨범 작업에만 몰두했다”며 “사랑이란 큰 대제를 두고 한 트랙 한 트랙 만들다보니 ‘어바웃 미’(About Me)라는 앨범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지난 16일 공개된 두 번째 미니앨범 ‘어바웃 미’는 2017년 발매한 첫 미니앨범 ‘어바웃 유’(About You)의 연장선상에 있는 앨범이자, 지난해 8월 발매한 싱글 ‘벗’ 이후 10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좀 더 성숙해진 ‘나’의 입장에서 다양한 사랑 이야기를 그렸고, 타이틀곡 ‘비가 내린다’를 비롯해 ‘같았으면’ ‘알면서’ ‘윤슬’ ‘곁’ 등 총 5곡이 수록됐다.
닐로는 “‘어바웃 미’는 권태기부터 이별, 체념, 설레임, 새로운 연애까지 사랑의 기승전결을 담은 앨범”이라고 소개하며 “내 실제 경험담을 담았다는 점에서 ‘나를 가장 많이 닮은 앨범’”이라고 표현했다. 하지만 이별의 순간을 다시 떠올리는 게 결코 쉽지 않았을 터. 닐로는 “좋은 이별이었기 때문에 다시 떠올릴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너가 보고 싶어’보다는 ‘너 였어서 너무 좋았다’였기 때문에 음악으로 담아내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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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이별에 관한 앨범만 줄곧 만들어온 점에 대해서는 “새로운 주제에 대해 써볼까 잠시 고민했지만 앨범의 결을 지키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면서 “그래서 2017년 발표한 ‘어바웃 유’ 앨범의 연장선으로 ‘어바웃 미’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닐로는 “이번 앨범을 접한 분들이 ‘닐로의 음악색이 바로 이런 것이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어느 정도 내 의도가 통한 것”이라며 “‘어바웃 미’는 닐로 그 자체를 담은 앨범이다. 닐로라는 가수의 음악색을 풍부하게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끝으로 닐로는 “아직도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시선이 있는 걸로 아는데, 다시 한번 말하지만 나는 단 한 번도 부끄러운 일을 한 적이 없다”고 힘주어 말하며 “다른 건 몰라도 음악 만큼은 음악 자체로만 즐겨주셨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