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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과 비교해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 노래가 강조된 영화가 많다는 것. 영화에 배경음악으로 쓰인 노래만 들어도 작품의 전체적인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다.
‘겨울왕국’은 이미 바람을 탔다. 개봉 2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애니메이션 명가, 디즈니의 위력을 다시 입증해 보이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설 연휴 극장가까지 강타, 국내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 기록(‘쿵푸팬더2’ 506만 명)을 경신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영화로서는 의외의 복병을 만난 셈이다.
영화의 흥행에는 실력파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OST가 적지 않은 역할을 했다. 주제곡 ‘렛 잇 고(Let It Go)’를 비롯해 ‘포 더 퍼스트 타임 인 포에버(For The First Time In Forever)’, ‘두 유 원트 투 빌드 어 스노우맨?(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러브 이즈 언 오픈 도어(Love Is An Open Door)’ 등이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장식하며 고르게 사랑받고 있다. 지금 당장 브로드웨이 뮤지컬 무대에 올려도 손색이 없을 노래들이 ‘겨울왕국’의 두 공주, 엘사와 안나의 신비롭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극대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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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많이 알려진 노래는 ‘수상한 그녀’ 주연배우 심은경이 장미여관과 함께 부른 ‘나성에 가면’이다. 주인공 오두리가 노인 카페 노래자랑 무대에서 처음으로 노래 실력을 뽐내는 채은옥의 ‘빗물’, 손자가 리더로 있는 반지하밴드에 보컬로 합류해 처음으로 부르는 새샘트리오의 ‘나성에 가면’, 방송국에서 일찍 남편을 잃고 혼자서 어린 아들을 키우며 고생하던 과거를 회상하며 부르는 김정호의 ‘하얀나비’ 등 1970~1980년대 추억의 명곡들이 영화의 감성을 배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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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직전 개봉하는 신작 가운데에는 토종 3D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7일 북미 지역에 개봉해 열흘 만에 4000만 달러(432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다. 영화에는 ‘국제가수’ 싸이의 3D 캐릭터와 함께 그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배경음악으로 쓰였다. 미국 공략에 성공한 ‘땅콩 도둑’ 다람쥐 설리와 친구들이 국내 관객들의 마음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향 가는 길, 추천 ‘영화+음악’
01. ‘겨울왕국’-렛 잇 고(Let It Go)
02. ‘남자가 사랑할 때’- 기억이란 사랑보다
03. ‘수상한 그녀’-나성에 가면
04. ‘피끓는 청춘’-개구쟁이
05. ‘넛잡: 땅콩 도둑들’- 강남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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