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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1년 12월 22일자 30면에 게재됐습니다. |
대중이 알리의 진심을 알게 됐다. 알리는 ‘조두순 사건’의 피해자 나영이(가명)를 위로하는 노래 ‘나영이’로 인한 비난에 자신도 성폭력 피해자임을 밝히며 눈물로 사과했다.
지난 13일 발매된 알리의 첫 정규앨범 ‘소울-리(SOUL-RI): 영혼이 있는 마을’의 타이틀곡 ‘촌스럽게 굴지마’가 각종 온라인 음원 차트에서 꾸준히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는 게 그 방증이다.
비스트 용준형이 피처링한 ‘촌스럽게 굴지마’는 음원사이트 멜론의 20일 일간차트에서 전날보다 2계단 뛰어올라 9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벅스 일간차트에서는 11위, 엠넷에서는 10위에 올랐다.
아이돌 가수들과 ‘슈퍼스타K2’ 우승자 허각 등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알리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놓았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 대중이 알리의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면 음원마저 외면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오는 24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에서 열리는 알리의 단독콘서트 티켓도 꾸준히 판매돼 매진을 앞두고 있다고 소속사 트로피엔터테인먼트 측은 밝혔다.
여전히 인터넷에서는 아직 비판을 거두고 있지 않는 네티즌도 있다. 하지만 “알리씨 용기 잃지 마세요”, “이제 용서하고 격려해주자” 등 알리에 대한 응원도 꾸준히 답지하고 있다.
알리는 이번 앨범에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 ‘나영이’를 수록했으나 실제 ‘조두순 사건’을 모티브로 한 이 노래가 다소 자극적이고 적절치 못한 단어가 사용됐다는 비난이 일자 음원 서비스를 중단하고 오프라인 앨범은 전량 수거, 폐기처분했다.
또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열어 자신의 과거 아픔을 털어놓으며 “나영이를 위로해주고 싶었고 성폭력범죄에도 경종을 울리고 싶어 노래를 앨범에 수록했지만 방법과 표현 등이 미숙해 잘못을 저지른 것 같다”고 진심어린 사과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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