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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th BIFF]결정적 순간 5-"1위 되기에는 아직 부족하다"

최은영 기자I 2011.10.12 07:30:00
▲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사진=김정욱 기자)

[부산=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1위 되기엔 아직 부족합니다"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새 얼굴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말이다. 지난해까지 김동호 위원장과 공동으로 영화제를 이끌었던 이 위원장은 올해부터 단독으로 정면에 나서 영화제를 진두지휘했다.

올해 영화제는 지난 6일 개막작인 `오직 그대만`의 기자 시사 및 회견으로 문을 열었는데 기자석에 전달하는 마이크 음향이 잘 나오지 않자 이 위원장은 "우리 영화제가 아직 1위가 되기에는 부족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올해 영화제는 공식 영문 명칭이 PIFF에서 BIFF로 바뀐 것을 비롯해 영화제 전용관인 `영화의 전당`에서 처음으로 치르는 행사로 비상한 관심이 쏠렸다.

하지만 영화제 개막에 맞춰 급하게 공사가 마무리된 `영화의 전당`은 새 건물 특유의 페인트 냄새가 채 가시지 않은 상태였으며 청소 상태도 좋지 못했다. 개막 이틀째인 7일에는 프레스센터가 위치한 `영화의 전당` 비프힐 건물 2, 3층에 장시간 물이 나오지 않아 화장실 이용에 불편을 겪는 일도 있었다.
 
프레스센터는 영화제의 위상을 세계 곳곳에 타전하는 이들이 모인 곳으로 이러한 준비 미숙은 더욱 치명적이다. 같은 날 오후에는 `복숭아나무` 상영 중 영사 사고도 발생했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이용관 집행위원장의 말처럼 1위가 되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해 보였다. 

(사진=김정욱 기자)
▲ 올해 새롭게 문을 연 영화제 전용관 `영화의 전당`(사진=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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