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까지 뜨거운 열전 돌입
李 대통령 "국민께 희망과 울림 선사해 주리라 믿어"
총 참가 인원 2만 8791명으로 역대 최대
임시현·우상혁·황선우·박혜정 등 참가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가 부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 | 1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축하 폭죽이 터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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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17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성화가 불타오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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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체육회,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교육청이 주관하는 제106회 전국체전 개회식이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열전에 돌입한다.
이날 개회식은 박칼린 총감독의 연출 아래 ‘배 들어온다, 부산!’을 주제로 흥겨운 뮤지컬이 펼쳐졌다. 부산의 상징인 컨테이너 터미널을 만들어 역사와 산업, 부산 사람들의 이야기, 전통 예술을 이야기했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 점화는 부산 출신 올림픽 메달리스트 길영아(배드민턴), 이상효(핸드볼)가 부산 관제사 부부와 함께했다. 송세라(펜싱), 양학선(부산)으로부터 성화를 이어받은 이들은 가마솥 모양의 성화대에 불을 붙이며 뜨거운 경쟁의 시작을 알렸다.
 | | 1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배드민턴 선수 길영아, 핸드볼 선수 이상효, 서정완·이태희 부산항 VTS 관제사 부부가 성화를 점화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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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체전 개막식에서 입장하는 선수단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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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도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전국체전이 개막하는 순간을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며 “이미 우리 선수들은 승자다. 서로를 존중하고 연대하는 스포츠의 참된 가치를 만방에 떨치며 우리 국민께 희망과 감동의 울림을 선사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이 세계적인 스포츠 및 문화 도시로 도약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대한민국 온 나라가 균형 잡힌 성장과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 외에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회 선언을 하고 박형준 부산 시장이 환영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개회사를 했다.
부산에서 전국체전이 열리는 건 2000년 대회 이후 25년 만이다.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에서 다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비전 아래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만 8791명(선수 1만 9418명·임원 9373명)이 참가한다. 총인원 기준으로는 지난해(2만 8153명)보다 638명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50개 종목(정식 48·시범 2)이 부산시 14개 기초자치단체 77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가운데 체조, 펜싱, 카누, 당구, 배드민턴, 수중 핀수영, 태권도 7개 종목은 사전 경기로 치러졌다.
 | | 안세영(삼성생명).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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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오상욱(대전광역시청). 사진=대한펜싱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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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에서는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산 대표로 출전해 여자 일반부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펜싱에서는 한국 남자 간판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개인전과 단체전을 석권했다. 체조 신솔이(강원도체육회)는 2년 연속 5관왕을 차지했다.
부산을 뜨겁게 빛낼 스타 선수들의 경기는 계속된다. 특히 내년 일본에서 열리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중간 점검을 할 기회이기도 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양궁 3관왕과 함께 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임시현(한국체대)이 다시 출격한다. 수영에서는 3년 연속 전국체전 MVP를 거머쥐었던 황선우(강원도청)와 파리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 동메달리스트 김우민(강원도청)이 물살을 가른다.
사격에서도 파리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총출동한다. 여자 25m 권총 금메달리스트 양지인(한국체대), 여자 10m 공기소총 1위 반효진(대구체고), 10m 공기권총 1위 오예진(IBK기업은행)이 전국체전 금메달을 겨냥한다.
 | | 양궁 임시현(한국체대).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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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우상혁(용인시청).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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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대회에서 메달 소식을 전했던 선수들도 열기가 채 가시지 전에 국내 팬들 앞에 선다. 올해 9월 도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높이뛰기 2위를 차지한 우상혁(용인시청)과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지난 11일 세계역도선수권대회 3관왕인 박혜정(고양시청)이 준비를 마쳤다.
배구에서는 오는 28일 전역하는 남자부 임동혁, 김명관이 국군체육부대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치르고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정관장행을 확정한 이지윤(중앙여고)도 고교 시절 마지막 무대에 나선다. 또 김연경이 지도자로 변신한 배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진(대구광역시청), 이나연(포항시체육회), 인쿠시, 타미라(이상 목포과학대) 등도 코트를 누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