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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강지용의 발인이 25일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고인은 지난 22일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 2월, 아내와 함께 JTBC 예능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 9기 축구부부로 출연했다. 고인은 아내와 함께 출연해 금전적인 문제로 비롯된 갈등을 고백했다. 당시 방송에서 고인과 아내는 ‘이혼숙려캠프’에서 마련한 솔루션을 거친 후 눈물로 화해를 했고 “잘 살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 모습에 MC들도 진심 어린 응원을 했다.
JTBC ‘이혼숙려캠프’ 측은 23일 “오늘 부고를 통해 고인의 비보를 확인했다”며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조의를 표한다. 삼가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또한 “고인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27회에서 30회까지 다시 보기를 삭제 조치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축구계의 추모도 이어졌다. 고인이 몸 담았던 강원FC는 “故강지용 선수를 추모한다.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고 애도를 표했고 부천FC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우리와 함께했고, 2016년에는 주장을 역임하며 헌신했던 강지용 선수가 안타깝게도 우리 곁을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이외에도 많은 축구선수들이 고인에 애도의 뜻을 표했다.
1989년생 고 강지용은 2009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포항 스틸러스에 지명되면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3년 간 포항에서 몸 담은 후 2012년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다. 이후 경주 시민축구단을 거쳐 부천FC에 입단했다. 2016시즌 부천FC에서 38경기에 출전하며 부천의 K리그 최소 실점을 이끌었으며 2015년엔 팀의 주장을 맡기도 했다. 강원FC와 2년 계약을 맺으며 이적한 고 강지용은 2018시즌을 앞두고 인천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이후 김포FC, 강릉시민축구단, 천안시 축구단 등을 거친 후 선수 생활을 은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