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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보기 2개를 범해 1언더파 69타를 쳤다.
2라운드까지 합계 7언더파 133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단독 선두 앨리슨 코푸즈(미국)와 3타 차 공동 7위를 기록했다. 전날 공동 2위에서 순위가 조금 떨어졌다.
이날 김효주는 6언더파를 몰아쳤던 1라운드에 비해 샷 정확도가 조금씩 떨어졌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71.4%(10/14), 그린 적중률은 55.6%(10/18)에 불과했다. 그린에 공을 올린 횟수에 비해 퍼트 수도 26개로 많은 편이었다.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2개를 잡은 김효주는 11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하고 이븐파로 주춤했지만, 17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언더파 스코어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전인지(28)는 버디 1개, 보기 1개로 스코어를 줄이지 못하고 합계 4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공동 20위에 자리했고, 양희영(33)이 공동 27위(3언더파 137타)로 뒤를 이었다.
전날 1언더파를 친 고진영(27)은 이날 버디 1개를 잡았지만 보기 5개를 범해 4타를 잃고 공동 80위권으로 밀려 컷 탈락이 유력하다.
아직 LPGA 투어 우승이 없는 코푸즈가 선두로 나선 가운데, 렉시 톰슨(미국), 마야 스타르크(스웨덴), 마리아 파시(멕시코)가 2타 차 공동 2위(9언더파 131타)에 올랐다. 넬리 코다(미국)는 4타를 줄여 공동 5위(8언더파 132타)로 도약했고, 세계 랭킹 1위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태풍 ‘니콜’의 영향으로 72홀에서 54홀 경기로 축소됐다. 14일 최종 3라운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