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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첫 방송된 ‘소년24’에서는 TOP7을 선발하는 개인 평가전이 진행됐다. 49명의 참가자들의 무대가 절반 정도 진행된 첫 방송에서는 황인호, 김용현, 이인표, 오진석, 이창민, 유영두, 아이젝 순으로 TOP7 자리에 앉았다. 다음주 공개되는 나머지 참가자들의 무대에 따라 이들의 순위는 뒤바뀔 수 있다.
◇실력파=황인호 김용현 이인표
1위를 차지한 황인호는 뛰어난 실력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연습생 생활을 했다는 그는 처음부터 넘치는 자신감을 보여줬다. 보컬에 있어 정봉진은 “리드보컬 감이다. 음역대가 일단 넓고, 기술적인 부분까지 갖추면 어떤 노래든 잘 할 것 같다”고 평했고, 하휘동은 퍼포먼스에 대해 “동작이 음악에 녹아 있다. 가장 기분 좋은 무대였다”고 칭찬했다.
김용현이 2위였다. 댄서 출신인 김용현은 귀여운 눈웃음이 특징이었다. 무대에서는 웃음기를 거두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중국에서 K팝 댄스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김용현의 완성도 높은 춤 실력을 보여줬다. 랩 무대는 다소 긴장한 기색이었지만, “톤이 좋다”는 비교적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3위를 기록한 이인표는 참가자들이 뽑은 기대주 중 한 명이었다. 이인표는 “아이돌은 불확실하다. 하지만 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있어 아직까지 포기를 못했다”고 말했다. 빨간 천을 이용한 섹시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이었다. 이민우는 “이처럼 차별화된 무대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평했다. 하휘동은 “플로어 동작만 다듬으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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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댄스 서바이벌 ‘댄싱9’ 출신들의 활약도 돋보였다. ‘댄싱9’ 우승자 출신인 김홍인은 청각장애에도 불구, 노래를 완창해 감동을 자아냈다. ‘광화문에서’를 택한 그는 한 음 한 음 최선을 다해 불렀다. 정봉진은 결국 눈물을 보이며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민우는 “자신이 하지 못하는 것을 극복해 나가는 마음가짐을 다른 이들도 느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기실에서 무대를 지켜본 다른 참가자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댄싱9’ 시즌1 참가자인 오진석은 4위를 차지했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한 오진석은 “평범한 사회인으로 돌아가려던 때에 ‘소년24’ 소식을 접했다”고 말했다. 안정적인 무대에 하휘동은 “어려운 동작을 하지 않아도 멋이 있다”, 바스코는 “가벼운 문제들이 있지만 언제든 업그레이드 될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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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말레이시아에 온 아이젝, 톡톡 튀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낸 채호철, 바스코의 독설에 눈물을 보인 박우영 등도 인상적이었다. K팝에 대한 애정으로 한국에 온 아이젝은 뛰어난 한국어 실력으로 눈길을 끌었다. 진정성 있는 무대 끝에 7위에 올랐다. “채소 할 때 ‘채’”라고 자신을 소개한 채호철은 독특한 매력을 발산했다. 걸그룹 여자친구의 곡으로 유연한 몸놀림을 보여주기도. 다소 불안정한 랩으로 바스코로부터 “장난하는 곳이 아니다”라는 쓴소리를 들은 박우영은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소년24’는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49명의 소년들이 매회 유닛으로 대결을 펼치는 유닛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최종 선발된 24명은 ‘소년24’의 멤버로서 전용 공연장에서 1년간 공연을 진행한다. 그룹 신화가 속한 라이브웍스컴퍼니가 매니지먼트를 담당한다. 신화 신혜성, 이민우가 단장으로, 하휘동(퍼포먼스) 전봉진(보컬) 바스코(랩)가 마스터로 참여하며 배우 오연서가 MC를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