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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시장’ 2장이랑 ‘님아’ 2장이랑 ‘호빗’ 3장이요.”
이 말을 엿듣고 나니 이해가 됐다. 일일이 영화를 고르고, 좌석을 선택하고, 결제까지 각각 완료하느니, 조금 기다리더라도 한꺼번에 ‘주문’하는 것이 편해보였다. 아들과 딸을 데리고 어머니와 아버지를 모시고 온 가족 단위 관객의 휴일 영화 관람사는 이렇듯 분주했다.
크리스마스였던 25일. 주말에 앞서 26일까지 ‘샌드위치 휴일’을 누릴 수 있다면 밤 늦은 시간까지 극장에 있어도 부담이 없을 터다. 경기도 일산 장항동에 위치한 롯데시네마와 CGV 등 멀티플렉스엔 오후 10시대 영화 관람을 앞두고도 관객으로 붐볐다. 아빠는 티켓을 끊느라 바쁘고 엄마는 먹을거리를 사느라 바쁘고 아이들은 표를 손에 쥐고 팝콘과 콜라를 차지하느라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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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의 한 관계자는 “24일엔 20대 관람층이 많았는데 25일 오전부터 가족 단위 관객이 급격히 상승했다”며 “휴일 오전부터 심야까지 ‘국제시장’의 경우엔 거의 대부분 회차가 매진을 기록했고 이와 맞물려 ‘님아’와 ‘호빗’도 점심 이후, 저녁 이후로 비슷한 시간대 티켓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CGV의 한 관계자 역시 “‘국제시장’과 ‘님아’, ‘호빗’ 등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장식하는 영화들이 동일한 멀티플렉스 기준으로 비슷한 시간대 티켓이 매진됐다”며 “다 함께 극장을 찾아 같은 시간대에 상영하는 영화를 취향대로 선택하는 가족 단위 관객이 급격히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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