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이성민, 송선미 추억하며 "더는 못잡아"

연예팀 기자I 2012.08.29 07:04:17
MBC ‘골든타임’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박미경 객원 기자] 이성민이 송선미와 함께 했던 시간을 떠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8월2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골든타임’(극본 최희라, 연출 권석장) 15회에서는 후임 코디네이터에게 인수인계를 하는 은아(송선미 분)에게 괜한 트집을 잡는 인혁(이성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은아는 자신의 후임으로 일하게 된 외상 코디네이터 효은(가득희 분)에게 인수인계를 시작했다. 인혁은 떠날 준비를 하는 은아의 모습에 서운해 “갈 때 가더라도 인수인계 좀 잘하고 가라”며 괜한 심통을 부렸다.

이후 인혁은 마취의 한구(정석용 분)와 함께 은아가 처음 코디네이터로 들어왔을 때를 떠올리며 옛 추억에 잠겼다. 당시 인혁은 일에 파묻혀 시간에 쫓기며 전전긍긍하고 있었고 이를 참다 못한 은아는 폭발했다.

은아는 “저 들어온 지 한 달이나 지났는데 밥 한끼 안 사주셨다. 지금 몰골을 봐라. 급할수록 돌아가라고 했다. 교수님이 그렇게 동동거리면 불안하다. 교수님이 안정되어야 맘 편하게 일할 수 있으니 어디 가서 두 시간만 주무시고 오라”고 소리쳤다.

인혁이 이에 “미안하다. 나는 괜찮으니까 중환자실에 가봐야 한다. 나는 내가 알아서 할거고 밥은 다음에 먹자”며 주눅이 들어 일어나자 은아는 그런 인혁의 뒤에 “누가 보면 세상 일 혼자 다하는 줄 알겠다”고 쏘아붙였다.

인혁은 “처음에는 올 것이 왔구나 싶었다. 근데 그 바쁜 와중에 잠시만 쉬었다고 다시 하자고 하는데 이 친구는 뭔가 다르구나 싶었다. 신선생은 그때 내가 무지 겁먹었던 거 모른다”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은아를 붙잡으라’는 한구의 말에 그는 “2년 동안이나 이렇게 일했으면 충분하다”며 차마 은아를 잡을 수 없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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