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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중국)=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연기자로 변신한 안데니가 한중공동제작 드라마 '형제여 어디 있는가(가제)'을 통해 해외 진출의 출사표를 던졌다.
안데니는 11일 오후2시30분 중국 상하이영화예술대학에서 진행된 '형제여 어디 있는가(극본 정하연, 연출 선우완)' 제작발표회에서 해외 진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형제여 어디 있는가'는 안데니의 드라마 데뷔작. 한국의 혈기왕성한 청년 김강호(데니 안 분)가 차이나 드림을 이루겠다는 목표로 중국으로 간 뒤 어리숙한 중국 시골청년 손정일(첸롱 분)과 친구가 돼 온갖 역경을 겪으며 우정과 사랑을 얻게 된다는 유쾌한 내용이다.
12월 케이블TV 채널인 드라맥스에서 방영되며 내년 2월 중국 CCTV를 통해서도 방영될 예정이다.
다음은 안데니와의 일문일답.
- 출연을 결정한 배경과 드라마 데뷔작에 대한 각오는.
▲정하연 작가와 친분이 있어 출연을 결심했다. god 시절 해외 활동을 하지 않아 중화권 사람들 중에 그룹을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그때 못했던 아쉬움을 이번 작품을 통해 털 수 있을 것 같다.
- 그럼 이번 드라마 출연이 해외진출을 염두에 둔 것인가
▲한류 덕분에 중국에서 드라마를 찍는 스타들이 많은 것 같다. 어제 편의점 갔다가 그곳 직원이 한국 관련 잡지를 읽고 있는 것을 보고 처음 한류에 대해 피부로 느꼈다. 중국에서 인지도 쌓이면 좋은 일이니까 열심히 하려고 한다.
- 연기는 언제부터 준비했는지?
▲본격적으론, 영화 '기다리다 미쳐'를 준비하면서부터다. 전부터 관심은 많았는데 그 동안 개인 활동을 하지 않아 연기를 시작하지 못했다.
- 어떤 연기를 보여줄 건지?
▲영화 촬영하면서 연기에 대한 매력을 느꼈고 욕심이 생겼다. 영화에서 맡은 캐릭터는 과묵한 데 비해 드라마 속 김강호라는 인물은 활발하고 '무대포'적인 면이 많다. 원래 성격과 잘 맞는 것 같아서 촬영을 즐기면서 자연스러운 모습 보여주고 싶다.
- 한중공동제작드라마인데 중국어 대사가 얼마나 나오고 어떻게 공부하고 있나?
▲단어 정도.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지만 중국어가 서툰 캐릭터라 너무 잘해도 이상할 것 같다. 책으로 공부했는데 잘 안된다. 선생님에게 제대로 배우는 게 좋을 것 같다.
-중국에서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고민해 봤나?
▲다른 건 모르겠고 눈썹만큼은 중국 배우들에게도 안 뒤질 자신 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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