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영. 사진=PBA 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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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롱 피아비. 사진=PBA 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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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발해. 사진=PBA 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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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지연. 사진=PBA 사무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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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당구 여제’ 김가영(하나카드)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우리금융캐피탈)가 LPBA 준결승서 맞붙는다. 다른 4강전은 권발해(에스와이)와 오지연의 대결로 압축됐다.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휴온스 PBA-LPBA 챔피언십’ LPBA 8강서 김가영과 피아비는 각각 백민주(크라운해태)와 전지우(하이원리조트)를 각각 세트스코어 3-1, 3-0으로 이기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진에 따라 둘은 결승전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김가영과 스롱 피아비는 LPBA를 대표하는 선수들이다. 김가영은 통산 9회, 피아비는 7회로 역대 우승 순위 1·2위를 달리고 있다. 상대 전적에서는 스롱 피아비가 6승2패로 앞서지만, 가장 최근 대결(23-24시즌 SK렌터카-제주 월드챔피언십 16강)서는 김가영이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 바 있다.
이번 시즌 김가영은 최근 2개 투어에서 연속으로 정상에 오르는 등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반면, 피아비는 개막전 8강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이 없었다. 이번 4강 진출로 시즌 최고 성적을 세웠다.
김가영은 백민주를 상대로 1, 2세트를 11-8(14이닝), 11-7(8이닝)로 따내며 빠르게 격차를 벌렸다. 백민주가 3세트를 11-7(13이닝)로 반격했지만 김가영은 침착하게 4세트를 11-5(7이닝)로 가져와 세트스코어 3-1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피아비는 ‘신예’ 전지우를 3-0으로 돌려세우며 시즌 첫 4강에 올랐다. 첫 세트서 한때 6-9로 밀리던 상황을 17이닝 장기전 끝에 11-9로 역전한 피아비는 2세트 11-6(10이닝), 3세트를 11-7(11이닝)로 마무리해 준결승 티켓을 손에 넣었다.
다른 테이블에서 열린 8강전에서는 권발해(에스와이)가 김정미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0-2 상황서 내리 3세트를 따내 3-2 대역전 승리를 거두고 프로 최고 성적을 썼다. 권발해는 황민지를 꺾은 오지연과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김가영-스롱 피아비, 권발해-오지연의 LPBA 준결승전은 나란히 26일 오후 5시부터 열린다. 준결승에서 승리하는 선수는 27일 밤 10시부터 우승상금 4000만원이 걸린 결승전(7전4선승제)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