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경길·추석 연휴 볼만한 OTT 5편
넷플릭스 '수리남', 연휴 시작 9일 공개
'안나' 6부작·8부작 비교해 볼만
| ‘수리남’ 포스터(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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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방송 시간에 맞춰 TV 드라마를 보고, 꼭 영화관에 가야만 영화를 불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OTT가 자리잡으며 휴대폰 하나로, 스마트TV 리모컨 하나로 보고 싶은 콘텐츠를 마음껏 보는 시대다.
귀경길, 긴 연휴도 OTT와 함께라면 지루하지 않게 보낼 수 있다. 수많은 콘텐츠가 범람하는 지금, 이번 추석에 시청하면 좋을 만한 콘텐츠를 정리해봤다.
◇넷플릭스 ‘수리남’
‘수리남’은 이번 추석 공개되는 작품 중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무소불위의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약 35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것으로 알려진 블록버스터 작품이다. 여기에 배우 하정우, 황정민, 박해수, 조우진 등 연기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영화 ‘용서받지 못한 자’, ‘범죄와의 전쟁 : 나쁜 놈들 전성시대’, ‘군도:민란의 시대’, ‘공작’ 등을 연출한 윤종빈 감독의 첫 드라마 도전으로도 주목 받는다. ‘수리남’은 추석 연휴가 시작하는 9일 공개된다.
| ‘안나’ 포스터(사진=쿠팡플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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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안나’
‘안나’는 사소한 거짓말을 시작으로 완전히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게 된 여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 배우 수지의 풍부한 감정 연기가 주목받으며 ‘수지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고, 이주영 감독의 섬세한 연출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반응이었다. 그러나 ‘안나’ 모든 회차가 공개된 후 잡음이 생겼다. 이주영 감독이 6부작으로 공개된 ‘안나’는 쿠팡플레이에서 임의로 편집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플랫폼과 제작자의 갈등이 불거졌다. 이후 쿠팡플레이에서는 “일방적인 편집권 훼손은 없었고 사전에 미리 통보했다”고 반박했으며, 8부작으로 구성된 ‘안나’ 감독판을 공개했다. 이번 추석에는 ‘안나’의 6부작과 8부작이 어떤 차이가 나는지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 ‘파트너 트랙’ 스틸컷(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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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파트너 트랙’
‘파트너 트랙’은 뉴욕 엘리트 로펌에서 일하는 잉그리드 윤의 이야기를 담은 오리지널 시리즈다. 윤의 목표는 파트너 변호사가 되는 것. 원칙을 저버리지 않는 동시에 사랑과 우정, 가족의 기대치를 모두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윤의 이야기를 담았다. ‘파트너 트랙’은 로펌을 배경으로 한 만큼 법정 드라마의 매력을 담고 있으며, 윤의 러브스토리가 등장하고, 로맨틱 코미디의 재미까지 선사한다. 윤이 한국계 미국인 변호사인 만큼 인종 및 성차별에 부딪히며 유리천장을 깨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도 담고 있어 다양한 재미를 안긴다. 미국에서 제작한 시리즈지만, 한국계 미국인이 주인공인 만큼 국내 시청자들에게 흥미로운 포인트도 많다. 한국어가 등장하기도 하고 한국 명절인 추석이 소개되며 한국 음식이 나오기도 한다. 이 같은 요소들이 국내 시청자들에겐 흥미로운 시청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포스터(사진=에이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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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올 여름을 뜨겁게 달군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글로벌 흥행까지 이뤘다.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지닌 신입 변호사 우영우(박은빈 분)의 대형 로펌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 연출과 대본, 배우들의 호연 3박자가 완벽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매회 명대사와 명장면으로 가득한 만큼 시청자들을 웃기고 울린 웰메이드 드라마 ‘우영우’. 안 본 사람들은 꼭 봐야하는 드라마, 이미 본 사람은 N차 시청을 해도 되는 드라마로 꼽힌다.
| 임영웅(사진=티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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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아임 히어로(IM HERO)-서울’
올 여름, 서울 올림픽공원이 하늘색으로 물들었다. 지난 14일 ‘임영웅 전국투어 단독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 서울’이 진행됐기 때문. 임영웅도 실패한다는 콘서트 티케팅. 선택받지 못한 팬들을 위해 티빙에서는 콘서트를 생중계해 아쉬움을 달랬다. 임영웅의 콘서트 생중계는 역대 티빙 라이브 생중계 중 가장 높은 유료가입자수를 기록했고 동시간 전체 라이브 채널 중 실시간 시청점유율은 약 96%(분단위 시점의 UV 기준)까지 치솟으며 이름값을 제대로 했다. 콘서트를 즐기지 못한 부모님을 위해 온 가족이 모여 ‘아임 히어로(IM HERO)-서울’을 TV로 다시 보는 것도 추석을 의미있게 보내는 방법이 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