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소영은 2일 방송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애마부인’을 찍으면서 죽을 뻔한 경험을 3번이나 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올누드로 안장이 없는 말을 타야 했는데 그 장면을 찍고 나서 하혈을 많이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감독님께 ‘나 애 못 낳으면 책임지라고 했을 정도”라고 덧붙였다.
안소영은 “날씨가 엄청 추운 날 비 맞는 장면을 찍은 적도 있다”고 했다. 그는 “물이 얼어서 떨어질 정도로 추운 날이었다”며 “살에 상처가 나고, 몸이 얼어서 컷 소리가 난 후 기절을 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운전하는 장면을 촬영할 때도 위기를 겪었다고 했다.
안소영은 “초보운전일 때였는데 비포장 도로를 시속 100km로 달려야 했다”며 “해당 장면 촬영 중 앞에 있는 학생을 보고 놀라 핸들을 꺾다가 차량이 팔당호에 빠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정신을 잃었다가 눈을 뜨니 물 속이었다”며 “다행히 차량 앞유리가 깨진 상태라 뒷좌석에 있던 하재영씨와 함께 생존 수영으로 물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고 했다.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은 “보통 센 이야기가 아니다. 영화 같은 삶을 살았다”며 놀라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