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 2013 평창동계스페셜올림픽이 지적장애인 가족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했다. ‘희망가족 스페셜캠프’ 프로그램을 통해서다.
이 프로그램은 전국의 지적장애인 가족 800여명을 초청해 1박2일동안 스페셜올림픽 경기 관람과 문화행사 등을 체험하게 하는 것.
체험 가족들은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환영식에 참석한 뒤 그랜드볼룸 전시&체험관에 마련된 문화행사를 참관한다.
또한 낙산에어포트 콘도 연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팀 데몬스트레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아이디어를 대형 종이위에 글과 그림 등으로 표현하는 체험 학습이다.
영화 ‘젓가락 두짝’도 상영된다. 이 영화는 서울시가 장애인에 대한 편견 해소를 위해 지원한 영화로 지적장애 3급인 김춘식 감독이 제작해 화제가 된 영화다.
아울러 장애우 전문 요가 강사가 진행하는 가족요가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강릉빙상장과 평창 알펜시아를 방문해 스노슈잉과 눈썰매를 체험할 수 있는 시간도 있다.
대회 관계자는 “장애우 가족들이 그동안 사회적인 편견과 인식에서 벗어나 서로의 인식을 공유하고, 가족간 화합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