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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기자] 마시모 모라티 인터밀란 구단주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연루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28,FW)와 마이콘(28,DF)이 팀을 떠날 가능성을 50% 정도로 보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23일(한국시각) 영국 세탄타스포츠가 전한 소식에 따르면 모라티 구단주는 두 선수가 팀에 잔류할 가능성을 절반 정도로 평가하고 있으며 이적료의 규모, 선수 자신의 의지 등에 따라 향후 거취가 결정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한다.
세탄타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모라티 구단주는 "팬의 시각에서 보자면 두 선수 모두 팀에 남는 것이 최선"이라면서도 "구단 경영진의 입장에서는 예산의 확보와 운용에 대해 신경쓰지 않을 수 없는 만큼 선수가 떠나길 원한다면 보내줄 것"이라고 말했다.
모라티 구단주가 '예산'을 들먹이며 주축 선수들의 이적을 막지 않겠다는 의사를 피력한 건 충분한 수준의 이적료가 제시될 경우 두 선수를 팔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물론 선수 이적을 통해 벌어들인 몸값은 고스란히 전력 재정비를 위한 자금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대표팀의 측면수비수로 활약 중인 마이콘은 최근 들어 '신 지구방위대' 레알 측으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스웨덴대표팀 주포 이브라히모비치는 레알 이외에도 바르셀로나, 첼시 등의 구애공세에 시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