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과 2위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 달러) 둘째 날 나란히 순위를 끌어올리며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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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번홀(파5)에서 경기에 나서 버디로 기분 좋게 출발한 코다는 이후 12번(파5), 15번(파3), 17번(파5),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는 2번홀(파5) 버디에 어이 4번홀(파4)에서 이날 첫 보기가 나왔지만, 그 뒤 5번(파4)와 7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틀 동안 평균 290야드에 82%가 넘는 안정된 드라이브샷과 그린적중률 77.8%로 기복 없는 경기를 했다. 벙커에는 3번 들어갔지만, 모두 파로 세이브하면서 위기 상황에서도 강했다. 이틀 동안 퍼트는 55개만 적어냈다.
티띠꾼도 하루 만에 20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날 이글 1개에 버디 7개를 잡아내고 보기는 1개만 적어내면서 8언더파 64타를 쳐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코다와 동타로 2라운드를 끝냈다. 10번홀에서 출발해 전반에 이글 1개와 버디 5개를 묶어 7언더파를 몰아쳤고, 후반에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를 적어내 1타를 줄였다.
오전 7시 10분 현재 2라운드 경기가 진행 중인 가운데 코다와 티띠꾼은 공동 1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올해 3번째 대회에 나온 코다는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작년 대회에선 20언더파를 쳐 우승했다.
코다와 티띠꾼에 이어 찰리 헐(잉글랜드)과 릴리아 부(미국)이 두 자리 언더파로 추격했다. 헐은 10번홀까지 1타, 부는 8번홀까지 4타를 줄였다.
김효주가 이날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내 상위권 도약에 성공했고, 이소미도 6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리고 먼저 경기를 끝냈다.
윤이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해 12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신고했다. 4번째홀까지 8언더파를 유지해 상위권 도약의 기대를 부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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