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현식 기자] 한국사 강사 최태성이 무료 강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최태성은 1일 방송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 돈을 포기하고 무료 강의를 진행하는 이유를 묻자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돈이 없어서 듣는 강의’가 아닌 ‘돈이 있어도 들을 수밖에 없는 강의를 해주자’는 마음이었다”고 했다.
사교육 시장에서 고액의 제안도 있냐는 반응에 그는 “지금도 많이 온다”며 “내가 사교육 시장으로 나가면 1년 매출이 200억 원 이상을 나올 것”이라고 말을 이었다.
그러자 사교육 시장에서 강의 활동을 하는 게 나쁜 일은 아니지 않냐는 반응이 나왔다. 이에 최태성은 “지금은 회군할 수 없다. 최태성이 무료로 많은 사람들이 역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해주는 이름으로 굳어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태성은 “나도 돈 벌고 싶고 타워 팰리스 살면서 벤츠 몰고 싶다. 사교육 시장으로 가서 지드래곤이 지내는 으리으리한 집을 사고 싶기도 하다”는 솔직한 고백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계속해서 마음을 다잡고 지낸다는 최태성은 “수능 사교육 시장이 엄청난데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계에는 사교육 시장이 존재 않는다. 내가 모든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기 때문에 일타 강사가 나타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걸 내 인생의 의미로 잡고 살고 있다”는 소신을 드러내 박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