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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PXG와의 계약으로 드라이버부터 퍼터까지 모두 PXG 제품을 사용했다. PXG와 5년 계약이 끝난 뒤에는 자신의 입맛에 맞게 클럽을 사용하고 있다.
현재 리디아 고의 가방에는 핑, 타이틀리스트 2가지 브랜드가 담겨져 있다. 드라이버는 핑 G430 Max 10K, 페어웨이 우드는 핑 G430 Max, 하이브리드는 핑 G430 19도와 22도를 사용한다. 아이언은 5번부터 9번까지 갖고 다니며 제품은 i230이다.
웨지는 타이틀리스트 보키 SM10 피칭, 갭, 54, 58도를, 퍼터는 타이틀리스트 스카티 카메론 GSS를 쓴다. 피칭 웨지는 로프트 각도를 조정해 44도로, 갭 웨지는 49도로 바꿨다. 볼은 타이틀리스트 Pro V1x다.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포함해 최근 3승 모두 이 클럽 구성으로 따낸 우승들이다.
핑은 리디아 고의 단점을 보완해주고, 타이틀리스트는 그의 장점을 극대화해준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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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K는 타격이 강하든 스위트 스폿에 맞지 않았든 일관된 스핀을 자랑한다. 선수가 치고자 하는 방향으로 공을 똑바로 보내주는 게 장점이다. 최근 3승을 거둔 대회에서 리디아 고의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은 76.70%였다. 그의 올 시즌 평균 드라이브 샷 정확도 67.95%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반면 리디아 고의 쇼트게임 능력은 세계 최고다. 타이틀리스트 보키 SM10가 쇼트게임을 더 날카롭게 만든다. 보키 SM10은 로프트별로 최적의 임팩트 지점을 찾아 각기 다른 무게 중심으로 설계했다. 낮은 로프트에는 무게 중심을 더 낮게 배치해 클럽별 거리가 차이가 일관되도록 했다. 높은 로프트에서는 무게 중심을 더 높이고 페이스 앞쪽에 배치해 볼이 과도하게 뜨지 않고 정교한 임팩트가 가능하다.
리디아 고는 더 정확한 쇼트게임을 위해 4경기에 한 번씩 웨지를 교체한다고 한다. 그루브의 마모 등 때문에 정확도가 미묘하게 어긋나기 때문이다.
타이틀리스트는 세계 최고의 선수인 리디아 고를 위해 웨지에 특별한 커스텀 마킹 서비스도 했다. 리디아 고는 자신의 한국 이름인 보경의 약자(BK), 남편과 강아지 이름 등을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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