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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의 알 나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중국과 조별리그 C조 최종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14분에 터진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페널티킥과 후반 6분 김민재(전북)의 헤딩골로 중국을 무너뜨렸다.
이로써 대표팀은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기록, 중국을 제치고 C조 1위로 16강에 오르게 됐다. 16강전은 5일 뒤인 22일 A,B,F조 3위 중 한 팀과 갖게 된다.
이날 벤투 감독은 이틀 전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기용했다. 사실상 위치를 가리지 않는 프리롤 역할을 맡겼다.
최전방 원톱은 황의조, 좌우 날개는 이청용(보훔)과 황희찬(함부르크)이 책임졌다. 중원은 황인범(대전)-정우영(알사드) 조합이 나섰다. 포백 수비는 왼쪽부터 김진수(전북), 김영권(광저우), 김민재(전북), 김문환(부산)이 나란히 섰다.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켰다.
한국은 수비를 5명이나 두고 뒤로 물러선 중국을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였다. 특히 손흥민이 수비수 2~3명을 달고 다니면서 다른 선수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찾아왔다.
선제골도 손흥민의 발끝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손흥민은 중국 진영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걸려 넘어졌다. 주심은 곧바로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황의조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1-0 리드를 잡은 한국은 이후에도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0분 황희찬이 날카로운 오른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2분 뒤에는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에서 황의조가 오른발로 절묘하게 감아찬 공이 골대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남겼다. 26분에도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흘러갔다.
중국은 실점 후 뒷공간을 노리는 역습 전술로 나섰다. 하지만 한국 수비진이 적절하게 견제한 덕분에 큰 위협이 되지는 않았다.
후반전에도 한국의 공세는 계속 이어졌다. 전반 초반 중국의 역습이 잠깐 있었지만 곧바로 주도권은 한국으로 넘어왔다.
한국의 추가골은 후반 6분에 나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이 올린 킥을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김민재가 멋진 헤딩슛으로 중국 골망을 갈랐다. 키르기스스탄과의 조별리그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었다.
김민재의 득점으로 2골 차로 앞선 한국은 이후에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더이상 골문을 열지는 못했지만 안정된 수비로 중국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릴때까지 2골 차 리드를 지키면서 기분좋은 승리를 완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