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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헌수는 ‘개가수(개그맨+가수)’ 도전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새로운 도전이 절실했고 과거 ‘만약 노래를 한다면 디스코 펑키 장르로 해야겠다’고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데 14일 발표할 가수 데뷔곡 ‘다녀오겠습니다’가 모든 요소를 충족시켰다고 했다. 손헌수와 ‘다녀오겠습니다’의 만남은 운명 같았다.
손헌수는 “디스코 펑키 장르는 잘못하면 촌스러울 수 있는데 ‘다녀오겠습니다’는 다프트펑크의 트렌디함을 접목시켰다”며 “개가수들의 음원시장 진입이 논란도 일으켰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다. 신중하게 내린 결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0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 그 동안 코미디를 위주로 활동했다. 드라마, 영화 제작 등으로 활동 범위를 넓히기도 했지만 코미디가 기반이었다. ‘코미디 외길’을 걸어왔던 셈이다. 나이가 30대 중반에 접어들어서야 이대로는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데뷔 15년차이지만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활동이 별로 없었다. 인지도를 충분히 쌓지 못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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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왜 이제야 노래를 발표하나’ 싶을 정도로 손헌수는 음악적 ‘끼’가 다분하다. 지난 2006년 MBC ‘개그야’에서 록밴드로 출연, 음악 개그 ‘친아빠와 더치페이’ 코너를 선보였다. 당시 부른 노래는 직접 작사, 작곡을 했다. MBC ‘웃고 또 웃고’의 ‘초극세사 미니시리즈’ 코너 당시 삽입곡도 마찬가지다. 뮤지컬 무대 경험도 있다. 뮤지컬에 대한 욕심에 성악과 록을 배우기도 했다.
손헌수는 “원래 음악을 좋아했다. 공부를 했다고까지는 할 수 없지만 많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복고풍의 음악을 현대적인 사운드로 바꾸는 게 요즘의 세계적인 추세다”라고 분석까지 했다. 그 만큼 자신이 있다는 얘기다.
듣기 편하고 쉬운 음악에 양 손을 모으고 몸을 흔드는 ‘예의바른 댄스’, ‘꿀렁꿀렁 댄스’ 등 포인트 안무를 더했다. 우선 클러버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생각이다.
“가수로서 활동을 계속 이어갈 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노래가 다음 앨범을 낼 수 있을 정도까지는 잘 돼야겠죠. 노래를 세 번째 발표할 때는 대박을 한번 낼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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