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컷뉴스 제공] 한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6년 만의 아시아 정상을 노렸으나 이란에 져 준우승을 차지했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파크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이란에 먼저 두 골을 내주고 경기 종료 직전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쳐 1-2로 패배했다.
한국은 2002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회 우승 이후 6년 만에 정상 탈환을 시도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하지만 한국은 대회 4강까지 주어지는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란과 대등한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전반 32분 미드필더 김대광(백암고)이 거친 태클로 두 번째 경고를 받으며 퇴장당한 이후 전열이 흐트러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김대광의 퇴장으로 선수들이 흔들리던 전반 37분 센터서클 부근에서 긴 패스를 넘겨받은 이란의 공격수 탈레바트 모흐센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다.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를 이어가던 한국은 후반 17분 이란의 공격수 레자에이 카베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어려운 경기를 펼치던 한국은 후반 인저리타임 공격수 이강이 차분하게 수비수를 따돌리고 한 골을 만회하면서 영패를 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