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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그리웠어요…'테 키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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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I 2026.05.08 05:00:00

5만 명에 환영 받은 BTS
셰인바움 대통령 공식 초청받아
귀빈 방문객 대우·기념패까지
대통령궁 발코니서 팬들에 인사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에너지가 정말 대단하네요.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멕시코가 그리웠어요.”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6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에 있는 대통령실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만남을 가졌다.(사진=AFP)
월드 투어 ‘아리랑’(ARIRANG) 북미 공연 일정을 소화 중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6일(현지시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면담 후 대통령실 발코니로 나와 소칼로 광장에 모인 팬들을 향해 스페인어로 이렇게 말했다.

이번 일정은 셰인바움 대통령의 공식 초청으로 성사됐다. BTS 멤버들은 대통령실에서 셰인바움 대통령과 약 40분간 환담을 나눴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많은 멕시코인들이 BTS의 공연을 오랫동안 기다려왔다”며 멤버들에게 환영 인사를 건넸다.

이날 광장에는 약 5만 명이 운집하는 진풍경이 연출돼 BTS의 현지 인기를 실감했다. 광장을 찾은 팬들은 끊임없이 “BTS”를 연호하며 멤버들을 반갑게 맞았다. 광장 곳곳에선 태극기가 펄럭였고, 일부 팬들은 벅찬 감정을 감추지 못한 채 눈물을 훔쳤다.

오디오·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 따르면 멕시코는 전 세계에서 5번째로 K팝을 많이 듣는 시장이다. 현지 K팝 팬들이 최다 스트리밍한 아티스트가 BTS다. BTS가 멕시코에서 ‘완전체’ 공연을 여는 것은 2015년 7월 이후 약 11년 만이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BTS와 환담 후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멕시코 청년들이 가장 사랑하는 그룹을 기쁘게 맞이했다”면서 “BTS의 음악과 이들이 전하는 가치는 대한민국과 멕시코를 하나로 이어준다”고 언급했다. 이어 “BTS의 음악은 평화와 포용의 문화를 장려하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한다”고 추켜세웠다.

멕시코 정부는 이날 BTS를 ‘귀빈 방문객’(Visitantes Distinguidos)으로 예우하면서 기념패를 전달했다. 기념패에는 BTS가 음악을 통해 멕시코 청년들에게 영감을 주고 존중과 공감, 다양성, 평화의 문화를 바탕으로 한 공동체 형성에 기여했다고 썼다.

엘 우니베르살, 밀레니오, 엑셀시오르 등 현지 주요 매체들은 셰인바움 대통령과 BTS의 만남, 소칼로 광장에 운집한 시민들의 모습 등을 비중 있게 타전했다. BTS는 7일과 9~10일 총 사흘간 멕시코시티 에스타디오 GNP 세구로스에서 월드 투어 공연을 펼친다. 티켓은 이미 전 회차 매진됐다.

BTS의 멕시코 공연은 경제효과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멕시코시티 상공회의소는 이번 공연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약 1억 750만 달러(약 155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BTS는 전 세계 34개 도시에서 총 85회 월드 투어 공연을 펼친다.



(사진=AFP)
(사진=AFP)
(사진=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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