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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현지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에린의 에린 힐스(파72)에서 개막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2번째 메이저 대회 US 여자오픈은 선수들의 모든 능력을 시험하는 대회다. 6835야드의 긴 전장은 선수들의 장타력을 테스트하고, 그린 주변에선 능숙한 쇼트게임과 창의력이 필수다.
나무가 거의 없는 황량한 링크스 코스의 형태여서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샷 거리, 방향에 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이번 대회 기간에 강한 비와 함께 최대 시속 48km의 강풍이 예보돼 있어 날씨가 큰 변수가 될 전망이다.
대회에 출사표를 낸 KLPGA 투어 간판스타들은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28일까지 모두 연습 라운드를 돌아보며 코스 답사를 완료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그린 주변에서의 공략이 중요하다고 보고 웨지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돌격대장’ 황유민은 18홀을 모두 돌아본 뒤 이데일리에 “전장이 매우 길고 페어웨이 폭이 넓은 편이라 자신 있게 드라이버를 치려고 하지만, 그린 주변이 굉장히 어렵다. 공격적인 플레이보다는 그린 중앙을 노리며 많은 타수를 잃지 않도록 전략적으로 경기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확한 쇼트게임을 위해 이전에 쓰던 58도 웨지에서 각을 높였다고 했다. 황유민은 “잔디에서 헤드가 땅에 박히지 않고 더 좋은 콘택트를 만드는 데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유틸리티는 스핀을 더 만들기 위해 로프트 각을 눕혀 클럽을 구성했다”고 덧붙였다.
‘가을 여왕’ 김수지도 “코스 잔디가 딱딱한 편이다. 단단한 잔디에서도 터치에 용이하고 샷 메이킹이 탁월한 로우 바운스로 웨지를 바꿨다”고 말했다. 바람의 영향을 덜 받기 위해 클럽 샤프트도 단단한 것으로 교체했다.
지난해 KLPGA 투어 공동 다승왕인 마다솜은 “그린 주변의 단단한 곳을 공략하기 위해 웨지 바운스가 날카로운 그라인드로 바꿨다”고 소개했다. 연습 라운드에서도 그린 주변에서의 샷에 집중적으로 신경을 썼다. 작년 KG 레이디스 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따냈던 배소현 역시 첫 LPGA 투어 대회를 앞두고 58도 웨지의 바운스 각을 낮췄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컷 통과’를 1차 목표로 내걸었다. 지난주 KLPGA 투어 대회에 불참하고 일찍 미국에 들어온 황유민은 “US 여자오픈 첫 출전이라 굉장히 기대되고 설렌다”며 “지금까지 준비한 것들을 자신 있게 보여주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LPGA 투어 진출을 꿈꾸고 있어 US 여자오픈이 좋은 시험 무대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마다솜도 “일찍 미국으로 출국해 시차 적응을 잘 해나가고 있다”며 “뛰어난 선수들이 모이고 난이도 있는 대회인 만큼 컷 통과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부연했다.
김수지는 “링크스 코스에 가깝지만 코스 경사가 심하다”면서 “러프가 길지만 풀이 억세지 않은 편이어서 콘택트에 신경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KLPGA 투어 신인왕인 유현조도 처음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냈다. 유현조는 “장타력을 갖춘 선수가 유리한 건 사실이지만 까다로운 그린과 그린 주변의 경사, 벙커 등의 세팅 때문에 아이언 샷이 가장 중요하다”며 “시차 적응을 잘하고 있다. 컷 통과를 첫 번째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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