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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트키는 30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반갑다 ㅋ”란 문구와 함께 자신의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치트키가 옥상에 올라가 춤을 추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이어졌다. 노래 가사에는 “죽은 줄 알았냐”, “내가 돌아왔다” 등의 내용이 담겼다.
이날 서울 중랑 경찰서 측은 치트키의 사망설과 관련해 “지난 29일 관련한 사건 사고 접수는 없었다”고 밝혔다.
앞서 치트키의 실족사 사망설은 그가 지난 29일 서울 중랑구 상봉동에 위치한 한 건물 옥상에서 영상을 찍다 발을 헛디뎌 추락사했다는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 SNS 등을 통해 확산되며 불거졌다.
여기에 치트키의 연인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개인 SNS에 “오빠가 꿈꾸던 세상에서 자유롭게 잘 살 거라 믿는다. 무조건 항상 더 높이 올라갈 거란 말을 습관적으로 하고 꿈도 많고 야망도 많고 호기심도 많은 내 아기같던 준혁아”라며 “그동안 너무 고생많았지. 우리 꿈에서 맨날 만나자”란 글을 남기면서 사망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해당 여성은 “오늘인 297일이네. 곧 300일인데 매일 나 사랑해주고 예뻐해줘서 고마워 내 강아지. 평생 추모하면서 살게”라고 덧붙였다.
결국 이 모든 게 자작극이었다. 치트키는 영상으로 자신의 생존을 인증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쇼미 래퍼들, 방송 래퍼들 미안. 내가 가져갈게”, “I’m 일루미나티” 등의 게시글을 올리는 등 당당한 태도로 일관했다.
이를 지켜본 누리꾼들의 시선은 싸늘하다. 이들은 댓글 등을 통해 “래퍼들 수준이 이 정도냐”, “왜 이런 식으로 말하냐”, “사람 목숨이 장난이냐”, “이게 재밌다고 생각한 건가”, “철이 없다”, “황당하다” 등 비난과 지적을 보냈다.
한편 2003년생인 치트키는 언더그라운드 신에서 활동한 래퍼다. 그는 지난해 래퍼 로볼프와 길거리 난투극으로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