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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약체 왓포드에 1-4 충격패...솔샤르 경질 현실화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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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1.11.21 02:29:5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가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왓포드의 엠마뉘엘 데니스가 쐐기골을 터뜨린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하위권 왓포드에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의 경질설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커졌다.

맨유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왓포드와의 2021~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인 끝에 1-4로 패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 11라운드 맨체스터시티전에서 0-2 패배를 당한데 이어 리그 2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리그 7경기에서 1승 1무 5패에 그쳤다. 5승 2무 5패 승점 17에 그친 맨유는 순위가 7위로 떨어졌다. 다른 팀 결과에 따라선 12라운드 종료 후 9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맨유는 초반부터 위기에 몰렸다. 전반 7분 스콧 맥토미니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헌납했다. 다행히 다비드 데헤아 골키퍼가 왓포드 키커 이스마일라 사르의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바람이 실점을 면했다.

사르의 첫번째 페널티킥을 데 헤아가 막아냈을때 맨유 선수가 먼저 박스 안으로 진입했다는 이유로 주심이 다시 킥을 찰 것을 명령했다. 하지만 데헤아는 두 번째 킥 마저 막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무실점은 오래가지 않았다. 맨유는 전반 28분 첫 실점을 내줬다. 왓포드는 엠마뉘엘 데니스의 패스를 바든 조슈아 킹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 사르가 키코 페메니아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사르는 앞서 페널티킥 실축을 스스로 만회했다.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친 맨유는 폼이 좋지 않았던 맥토미니와 마커스 래쉬포드를 동시에 빼고 대신 도니 반 더 비크, 앙토니 마르시알을 투입했다.

교체 효과는 곧바로 나타났다. 맨유는 후반 5분 만회골을 터뜨렸다. 제이든 산초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호날두가 머리로 떨궜다. 이를 박스 안으로 파고든 반 더 비크가 다시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3번째로 리그 경기에 출전한 반 더 비크의 시즌 첫 득점이었다.

하지만 맨유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반 더 비크의 만회골로 분위기를 끌어올리던 맨유는 후반 24분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의 퇴장으로 분위기가 단숨에 꺾였다. 매과이어는 상대팀 미드필더 톰 클레벌리에게 거친 태클을 범해 옐로카드를 받았다. 앞서 경고를 한 차례 받았던 그는 경고 누적으로 그라운드를 떠나야 했다.

맨유는 1명 부족한 상황에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몇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계속된 공격에도 동점골을 얻지 못한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연속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후반 47분 주앙 페드루에게 골을 내준데 이어 후반 51분 데니스에게 한 골을 더 얻어맞으면서 완전히 무너졌다.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는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왓포드전 패배로 솔샤르 감독은 더욱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면서 “솔샤르가 지금의 좌절스러운 상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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