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갈길 바쁜 아스널 제압...하루만에 3위 복귀

이석무 기자I 2013.03.04 02:53:19
토트넘의 애런 레넌(왼쪽)이 아스널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에서 두번째 골을 터뜨린 뒤 어시스트를 해준 스콧 파커와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토트넘이 런던 라이벌이자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위해 갈 길 바쁜 아스널의 발목을 잡고 리그 3위 자리를 하루만에 되찾았다.

토트넘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아스널과의 홈경기에서 가레스 베일과 애런 레넌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16승6무6패 승점 54점을 기록한 토트넘은 전날 첼시(15승7무6패 승점 52점)에게 잠시 내줬던 리그 3위 자리를 다시 가져왔다.

반면 유럽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권인 4위권 안에 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아스널은 이날 불의의 패배를 당해 목표 달성이 쉽지 않게 됐다. 4위인 첼시와 아스널(13승8무7패 승점 47점)의 승점차는 5점이나 된다.

토트넘의 날카로운 역습과 골 결정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볼 점유율은 아스널이 6대4 정도로 앞섰지만 결정적인 찬스에서 토튼넘의 집중력이 빛났다.

토트넘은 전반 37분 베일의 선제골로 먼저 앞서나갔다. 미드필드 진영에서 길피 시구르드손의 날카로운 스루패스를 받은 베일이 상대 오프사이드 라인을 뚫고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 여유있게 골로 연결시켰다. 아스널 선수들은 오프사이드라고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그대로 골로 인정했다,

이어 불과 2분 뒤에는 레넌의 추가골이 나왔다. 스콧 파커가 미드필드에서 상대 공을 가로챈 뒤 왼쪽 측면에서 안으로 찔러줬고 레넌이 그대로 골키퍼를 피해 골망을 갈랐다.

이 장면 역시 논란이 없지는 않았다. 아스널의 산티 카솔라가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에서 토트넘 선수들이 공을 밖으로 보내지 않고 그대로 공격을 이어갔다는 것. 하지만 골을 허용한 아스널 입장에선 그저 당한 것이 억울할 뿐이었다.

다급해진 아스널은 후반 6분 수비수 페어 메르테자커의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다. 하지만 계속된 파상공세에도 토트넘의 골문을 또 한번 열지 못한 채 결국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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