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실적 발표 이후 부진을 이어가던 알파벳(GOOGL) 주가가 전일 반등에 성공한데 이어 5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도 1% 가깝게 오르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48분 개장 전 거래에서 알파벳 주가는 전일 대비 0.79% 상승해 291.20달러를 회복하고 있다.
지난 10월 28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알파벳은 주당순이익(EPS)이 월가 예상치 3.02달러에 못 미치는 2.12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은 실망감을 나타냈다. 결국 300달러 위에서 움직이던 주가는 이후 하락으로 270달러대까지 내려왔다.
이런 가운데 전일 미국의 중간선거 결과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을 장악하면서 인공지능(AI) 규제에 대한 우려가 부각됐고, 기존 인프라를 확보한 하이퍼스케일러 중심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알파벳도 결국 전일 대비 3% 넘게 오르며 지난해 11월 기록했던 270.70달러 수준까지 떨어졌던 주가가 전주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었다.
또한 저가 매수세와 기관 투자가들의 포지션 재조정도 알파벳 주가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실적 발표 직후 발생한 변동성이 진정되면서 시장의 시선이 알파벳의 구조적 성장 동력으로 다시 이동했다.
구글 클라우드 부문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약 310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엔터프라이즈 수주 잔고는 561억 달러에 달해 지나친 주가 하락이라는 분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아울러 2027~2028년까지 말레이시아 AI 데이터센터에 150억 달러 투자를 확정하고 앤트로픽의 약 190억 달러 규모 데이터 캠퍼스 프로젝트에 신용 보증을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AI 인프라 행보도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