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진행한 브리핑에는 탄소소재 전문기업 ‘마이팀’, 자율주행용 공간정보 응용 전문기업 ‘모빌테크’ 등이 참가해 신기술을 선보였다.
마이팀은 탄소 섬유 강화 플라스틱 제품을 디자인·제조·판매하는 솔루션 기업이다. 이날 모터쇼에서 탄소 섬유로 만든 모터사이클 용품과 가방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모빌테크는 자율주행 3차원 지도 및 인지 분야의 스타트업이다. 자체기술로 개발한 3차원 스캐닝 시스템 ‘레플리카 시리즈’를 모터쇼에 출품했다. 2017년 4월에 창업한 ‘모빌테크’는 2018년에 네이버와 현대자동차로부터 투자를 받았으며 자율주행에 필요한 센서융합기술, 정밀측위기술, 환경인지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통합 인지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기존 가솔린·디젤 차량을 LPG차량으로 개조하는 LPG차량 튜닝 전문업체 ‘로턴’도 모터쇼에 나섰다. 최근 액화석유가스(LPG)차량에 대한 규제가 폐지되면서 튜닝에 대한 관심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표준화된 튜닝 절차를 도입해 안정적인 시스템을 자랑하는 만큼 이번 모터쇼에서 튜닝기술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소형 전기차도 대거 모터쇼에 등장했다. 최근 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 역시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일환으로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전기차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에 전기차 수요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캠시스는 사계절 날씨에 구애받지 않는 초소형 전기차 ‘쎄보C’를 공개했다. 에어컨·히터 등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일반 차량과 동일한 조건에서 운전할 수 있다. 최고 시속 80km, 1회 충전 시 약 100km를 주행할 수 있다. 출고가는 1450만원이지만, 각종 보조금 지원을 통해 약 600만~7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그 외 대창모터스는 지난해 도로주행용 초소형 전기차 ‘다니고Ⅰ’을 양산·공급한 데 이어 신차형 초소형 화물 전기차인 ‘다니고Ⅲ’을 선보였다. 2015년부터 미국에 저속전기차를 수출해 올 정도로 기술역을 인정받았다. 1회 충전으로 110km 주행이 가능하다.
수준급 수소기술을 갖춘 기업도 모터쇼에 출전했다. 제1전시장의 ‘서스테이너블 월드’에 위치한 수소에너지 특별 홍보관에서 국내 수소산업의 뛰어난 기술경쟁력을 체험할 수 있다.
G필로스는 재생에너지 미활용 전력을 수소화(P2G)하는 시스템을 선보였으며 일진복합소재는 수소차용 저장용기 기술, MS이엔지는 저장된 수소를 뽑아 쓸 수 있는 ‘수소 디스펜서’ 등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