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백해룡 '마약수사 외압 망상' 발언한 한동훈 모욕 고소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김미경 기자I 2026.08.13 22:10:52

Google 검색에서 이데일리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백 경정 측,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
페북·방송서 '거짓' 등 표현 명예훼손 주장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제기해 온 백해룡 서울 강서경찰서 화곡지구대장(경정)이 자신의 주장을 겨눠 ‘망상’이라고 표현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명예훼손과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

백 경정 측은 지난 12일 한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고소했다고 13일 밝혔다.

백해룡 경정이 지난 2024년 7월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백해룡 경정이 지난 2024년 7월 서울 여의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열린 당시 조지호 경찰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백 경정은 2023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세관 마약 밀수 의혹을 수사하던 중 당시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원석 검찰총장 등 윤석열 정부의 검찰 관계자들로부터 수사 외압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 의원은 지난해 10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훈이 마약 수사를 덮었다는 백해룡(의 말은) 망상”이라고 적는 등 백 경정이 제기한 의혹을 일축했다.

백 경정은 이날 ‘한 의원 고소 관련 법률대리인 입장문’을 통해 “한 의원은 2025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방송 등을 통해 백해룡 경정의 문제 제기를 ‘망상’, ‘명백한 거짓말’, ‘100% 허구’라는 취지로 반복해 공표했다”며 “한 의원이 자신이 제기한 의혹을 사실과 자료로 반박한 것인지, 아니면 현직 경찰관의 인격을 반복적으로 공격함으로써 문제 제기 자체의 신뢰성을 무너뜨리려 한 것인지 수사를 통해 확인해 달라”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한 의원이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페이스북에 9차례 글을 올리고 방송 등에 출연해 백 경정의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제기를 ‘망상’, ‘거짓말’ 등으로 표현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특히 한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백 경정을 ‘망상에 빠진 경찰 중간간부’라고 지칭하고 “아픈 거라면 약 먹을 시간”이라고 표현한 점, 방송에서 백 경정의 주장을 ‘100% 허구’, ‘망상’이라는 취지로 발언한 점 등을 문제 삼았다.

다만 백 경정이 제기한 의혹에 대해서는 검경 합동수사단이 지난 2월 수사를 종결했다. 검경 합동수사단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이 사실무근이라고 결론 내린 바 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