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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울프스피드, 국방부와 15억달러 금융지원 약정...개장 전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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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은 기자I 2026.10.08 21: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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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의 실리콘카바이드(SiC) 반도체 제조업체 울프스피드(WOLF)는 8일(현지시간) 미 국방부로부터 15억 달러 규모의 장기 금융지원을 받기로 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가 국가안보와 직결된 첨단 반도체 소재의 자국 내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 소식에 이날 오전 8시 35분 기준 울프스피드의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대비 15% 넘게 급등한 36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같은 시간 S&P500 지수와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선물이 각각 0.5%, 0.8% 하락한 것과 대조적인 흐름이다.

울프스피드는 미국 국방부로부터 30년 만기, 총 15억 달러 규모의 조건부 대출 약정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금융지원은 미국 내 실리콘카바이드 소재와 전력반도체 생산을 조건으로 하며, 최종 계약이 체결될 경우 국방부는 울프스피드 지분의 7.5%에 해당하는 주식매수권을 확보하게 된다.

실리콘카바이드는 기존 실리콘보다 높은 전압과 전력에 대응하는 데 유리한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데이터센터와 전기차는 물론 위성 등 첨단 방산 기술에도 활용된다. 울프스피드가 생산하는 또 다른 화합물 반도체 소재인 질화갈륨 역시 고성능 레이더를 비롯한 군사용 전자장비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 지원은 미국 정부가 핵심 전략 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자국 내 생산 기반을 강화하려는 정책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 국방부는 지난해 7월 희토류 생산업체 MP머티리얼즈에 자금을 지원하고 최저가격 보장과 구매 수요 확보까지 제공하는 대규모 지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로버트 포일레 울프스피드 최고경영자는 “실리콘카바이드와 질화갈륨이 국가안보에 필수적인 소재”라고 강조하며,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미국 국방부에 대한 공급 역량을 유지하는 동시에 국가안보 전반에 기여할 생산 능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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