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일라이 릴리(LLY)가 경구용 체중 감량 치료제 ‘파운다요’를 미국 외 지역에서 처음으로 판매할 수 있는 허가를 획득하며, 노보 노디스크(NVO)와 영국시장에서 경쟁하게 됐다.
11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영국 의약품규제청(MHRA)은 전일 파운다요라는 상품명으로 판매되는 오포글리프론이 체중 관리 및 제2형 당뇨병 치료를 위해 처방을 통해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럽 시장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GLP-1 계열 체중 감량 알약이며, 노보 노디스크가 영국에 위고비 알약을 출시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이루어졌다.
노보 노디스크는 경구용 체중 감량 시장에서의 수개월 간 선점 효과를 활용해 위고비 알약을 가장 효과적인 경구용 체중 감량 옵션으로 포지셔닝해 왔다.
이런 상황에서 일라이 릴리는 파운다요가 저분자 화합물 의약품으로서 음식 섭취 제한 없이 복용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다. 노보 노디스크의 위고비는 아침 기상 직후 물 한 모금과 함께 복용해야 하며, 최소 30분 동안 다른 음식이나 음료를 섭취해서는 안 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파운다요는 미국 시장에서 위고비 알약에 비해 현저히 느린 채택 속도를 보여왔다. 데이비드 릭스 일라이 릴리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4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이는 의사와 환자들 사이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시간이 필요한 완전히 새로운 약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이 같은 소식에도 일라이 릴리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7시 15분 개장 전 거래에서 전일 대비 0.08%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전일 정규장 거래에서 3.9% 강세를 보인데 따른 영향이다.
같은 시각 노보 노디스크는 개장 전 거래에서 강보합권에 머물며 47.76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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