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소형 위성 전용 발사 서비스를 제공하는 민간우주기업 로켓랩(RKLB)은 3분기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하고 일렉트론 발사체에 대한 강력한 수요를 강조하면서 13일(현지시간)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9시 33분 기준 로켓랩의 주가는 34.45% 상승한 19.71달러를 기록했다.
마켓워치 보도에 따르면 로켓랩의 3분기 매출은 1억480만달러로 전년대비 55% 증가하며 예상치 1억230만달러를 넘어섰다. 주당순이익(EPS)은 -10센트로 예상치 -11센트를 웃돌았다.
피터 벡 로켓랩 CEO는 “올해들어 12개의 위성이 일렉트론 로켓에 실려 성공적으로 발사됐으며 올해 더 많은 로켓이 발사될 것”이라고 밝혔다. 벡 CEO는 “3분기에는 세 차례 로켓이 발사됐고 5500만달러의 신규 로켓 발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로켓랩은 또 소형 일렉트론 로켓에 이어 개발중인 중형 뉴트론 발사체의 시험 발사가 내년 예정대로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로켓랩은 4분기 매출이 1억2500만달러에서 1억3500만달러 사이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