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민연금의 올해 7월 말 기준 기금 적립금이 1684조원, 운용수익금이 약 219조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연초 이후 누적 운용수익률은 14.84%다.
남 의원은 해외 주요 연기금의 운용 실적과 비교하며 국민연금의 성과를 강조했다. 남 의원은 "2026년 상반기 해외 주요 연기금 수익률을 보면 일본이 8.41%, 캐나다가 약 8.3%, 미국이 6.6%"라며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남 의원은 이날 앞서 야당 의원들의 질의 내용을 지적했다가 거센 항의를 받은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김 이사장은 국민연금의 투자 구조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채 야당 의원들이 질의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가 사과 요구를 받았고, 여야 의원들 사이에서 고성이 오가며 국감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남 의원은 "이사장님이 답변이 조금 적절치가 않아서 질타를 받으셨다"면서도 "연기금이 역대급으로 수익을 내고 있는데 국회에서 잘 몰라주는 것 아닌가 하는 억울함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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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의 운용 성과가 충분히 평가받지 못한 데 따른 답답함이 김 이사장의 발언에 반영됐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남 의원은 다만 최근 기금 수익률의 변동성이 크다는 점도 함께 짚었다. 국민연금의 운용수익률과 기금 소진 시점의 관계도 거론했다. 국민연금은 운용수익률이 높아질수록 기금 적립 규모가 확대되고 장기적인 재정 지속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수익률이 좋아지면 소진 시기가 늦어지는 것은 맞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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