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할인형 매장 소매 유통 기업 TJX 컴퍼니즈(TJX)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분기 실적에도 다소 보수적인 향후 전망치를 내놓으며 개장 전 거래에서 1% 가량 밀리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오전 8시 3분 개장 전 거래에서 TJX 컴퍼니즈 주가는 전일 대비 0.80% 하락한 156.40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공개된 TJX 컴퍼니즈의 2026년 1월 말 기준 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43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1.39달러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177억 달러로 집계되어 예상치인 173억6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동일 매장 매출은 5% 증가하며 회사 측의 기존 계획을 상회했다.
하지만 시장의 실망은 올해 연간 실적 가이드라인에서 비롯되었다. TJX는 올 1분기 EPS 전망치를 0.97달러에서 0.99달러 사이로 제시했다. 이는 중간값 기준 0.98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1.02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간 EPS 전망치 역시 4.93달러에서 5.02달러 사이, 중간값은 4.98달러로 역시 시장 예상치인 5.16달러를 하회했다.
이번 분기 세전 이익률은 13.5%로 확대되었으나, 여기에는 신용카드 수수료 관련 소송 합의금에 따른 주당 0.15달러의 이익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제외한 조정 세전 이익률은 12.2%로 전년 대비 0.6%포인트 상승했다. 연간 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6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연간 동일 매장 매출은 5% 성장했다.
한편 TJX는 이사회 승인을 전제로 분기 배당금을 주당 0.48달러로 13% 인상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또한 25억 달러에서 27억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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