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세 여학생, 타교 교복 입고 침입해 흉기 난동 최근 튀르키예 학교 총기·흉기 사건 잇따라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튀르키예 최대 도시 이스탄불의 한 중학교에서 흉기 난동이 벌어져 1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고 일간 휘리예트·줌후리예트 등이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건이 발생한 튀르키예 학교 (사진=AFP)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께 이스탄불 바샥셰히르 지역의 한 중학교에 다른 지역 고등학교에 다니는 15세 여학생이 침입해 흉기를 휘둘렀다. 사상자는 모두 해당 학교 10~13세 중학생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이 중학교 교복을 착용하고 집에서 가져온 범행 도구를 들고 학교에 들어선 것으로 조사됐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해당 중학교는 7일까지 일시 휴교에 들어갔다. 튀르키예 내무부는 전담 인력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으며, 라디오·TV최고위원회(RTUK)는 수사가 마무리될 때까지 추가 보도를 금지하는 조치를 내렸다.
튀르키예에서는 최근 학교 폭력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마니사 투르구틀루의 한 고등학교에서 15세 재학생이 산탄총을 발사해 11명이 다쳤다. 지난 4월에는 남부 카흐라만마라슈에서 중학생이 하급생들에게 총을 쏴 최소 9명이 숨졌고, 비슷한 시기 샨르우르파에서도 고등학교 졸업생이 모교에서 학생과 교사에게 총을 쏴 16명이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