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엔비디아(NVDA)가 또 다시 예상치를 웃돈 분기 실적에도 전일 시간외 거래에서 약세를 나타냈으나 21일(현지시간) 개장 전 거래에서는 1% 상승이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6시 15분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일 대비 0.6% 오른 224.81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전일 장 마감 이후 엔비디아가 내놓은 2026년 4월말 기준 분기 실적은 매출액 816억 달러와 주당순이익(EPS) 1.87달러로, 월가 추정치 각각 791억9000만 달러와 1.77달러를 모두 상회했다.
실적 발표 이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에서 월가 전문가들은 칩 수요의 지평이 넓어지는 상황에서 엔비디아가 계속해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확인에 나섰다.
CJ 뮤즈 캔터 피츠제럴드 운영 총괄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에게 “투자자들이 추론 시장 내 엔비디아의 점유율에 크게 주목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세대 AI 시스템인 베라 루빈이 추론 시장 점유율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느냐”고 질문했다. 베라 루빈은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이다.
이에 대해 황 CEO는 사용자나 기업의 질문에 답하고 작업을 수행하는 AI의 능력을 뜻하는 추론 분야에서 엔비디아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 성장하고 있다고 대여섯 차례나 거듭 강조했다. 황 CEO는 “우리의 추론 점유율은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답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시장에서 특히 에이전틱AI 단계에서 엔비디아로 대표되는 GPU단계 때와 다른 구도가 형성될 것으로 월가는 판단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알파벳(GOOGL)의 TPU나 아마존(AMZN)의 트레이니엄 칩 같은 맞춤형 실리콘 제품을 비롯해 AMD(AMD)의 제품과 신생 기업 세레브라스(Cerebras)의 도전은 향후 이 시장을 흔들 수 있는 잠재적 요인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황 CEO는 올해 말 출시될 베라 루빈 칩 플랫폼의 생산 대역폭이 출하도 되기 전에 이미 공급 한계에 도달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황 CEO는 베라 루빈의 전체 수명 주기 동안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