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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퀄컴, 5G·AI 등 특허 상호사용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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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의연 기자I 2026.10.06 22: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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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 화웨이 미국 특허 일부 매입도
블룸버그 "로직 폴딩 포함" 보도…퀄컴 부인

[이데일리 손의연 기자] 중국 화웨이와 미국 퀄컴이 수년간에 걸친 특허 상호사용(크로스 라이선싱) 계약에 합의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Huawei Connect)’ 행사장에서 화웨이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화웨이 커넥트(Huawei Connect)’ 행사장에서 화웨이 로고가 보인다. (사진=로이터)
6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화웨이는 전날 양사가 광범위한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는 5G를 비롯해 컴퓨팅·인공지능(AI)·네트워크 등 여러 분야의 특허 상호사용 허가 내용이 담겼다. 아울러 퀄컴이 컴퓨팅·AI·네트워크 기술과 관련한 화웨이의 미국 특허 일부를 매입하기로 했다고 화웨이 측은 설명했다.

다만 양사가 계약 금액·특허 수량·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공개하지 않아 발표 이후 각종 추측이 쏟아졌다고 매일경제신문은 전했다.

퀄컴은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비공개라면서도 “퀄컴이 이 계약에서 순 지급자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이 계약이 로직 폴딩 기술과 관련 있다는 주장도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계약에 화웨이가 최근 발표한 ‘로직 폴딩’ 칩 제조 기술이 포함됐다며 화웨이의 반도체 기술력을 입증하는 성과라고 평가한 바 있다. 로직 폴딩은 반도체 내부 배선을 기존 2차원 대신 3차원으로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중국이 미국의 첨단 반도체 규제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 5월 제시한 ‘타우 법칙’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닛케이아시아는 “화웨이가 25년 전 처음으로 퀄컴에 지식재산권 사용료를 지급한 이래 이번 계약으로 처음으로 퀄컴이 화웨이에 대해 순 지급자가 됐다”고 보도했다. 퀄컴은 화웨이의 ‘비(非) 셀룰러 통신’ 미국 특허 일부를 사들이기로 한 것은 맞다고 인정했다.

화웨이는 퀄컴과 5G 기술 관련 특허 라이선스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계약 총가치가 69억 달러(약 9조3500억 원)를 넘길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이 경우 해당 계약은 미 연방거래위원회(FTC)의 검토 대상이 된다. 화웨이는 수년간의 연구개발(R&D) 투자를 바탕으로 2021년 이후 지식재산권 특허사용 계약 사업이 흑자를 기록 중이라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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