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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코스피 이틀 새 11% 급락에 국회서 '긴급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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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하 기자I 2026.11.06 19: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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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5059.69 마감, 장중 5000선 무너져
민주당, 국회서 긴급 간담회…개인투자자 보호 주문
정부, 9일부터 증권사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 한시 면제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코스피가 이틀 만에 11% 가까이 하락하자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6일 국회에서 긴급 간담회를 열었다. 당정은 주말 동안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살피고, 시장 불안이 커지면 추가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시장 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서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감원장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시장 안정 및 투자자 보호를 위한 긴급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서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감원장이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324.11포인트(6.02%) 내린 5059.69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5000선이 무너지고 거래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다. 지난 4일 종가와 비교하면 이틀 새 10.98% 하락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간담회에서 주가 급락이 국민 자산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개인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에 힘써 달라고 정부에 주문했다.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가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진 데다, 국내 증시에서 반도체 업종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 낙폭이 확대됐다는 게 김 대표의 진단이다.

정부는 앞서 이날 오전 시장상황점검회의에서 오는 9일부터 3개월간 증권사의 신용융자 담보비율 140% 유지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신용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사는 거래다. 주가가 떨어져 담보 가치가 기준에 못 미치고 투자자가 담보를 추가로 채우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 수 있다. 정부는 급락장에서 이런 반대매매가 한꺼번에 몰려 주가를 더 끌어내리는 상황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이형일 경제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간담회에서 “시장 변동성이 더 커지면 추가 조치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간담회 뒤 “당정이 주말 동안 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필요에 따라 다시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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