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가 제약사 머크 앤 코(MRK)와 애브비(ABBV)의 중국 내 임상시험에 대한 국가안보 관련 조사에 착수했다.
로이터 통신은 30일(현지 시간) 하원 중국특별위원회가 머크 앤 코와 애브비에 중국에서 진행한 임상시험과 관련한 자료 제출을 요구하는 서한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위원회는 오는 7월 17일까지 중국, 특히 신장 지역과 군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시험의 실사 절차와 데이터 보호 체계, 윤리 기준 등에 대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위원회는 중국 내 임상시험이 중국 군사력 강화에 활용됐을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두 회사의 불법 행위가 확인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머크 앤 코는 “환자 안전과 연구 윤리를 최우선으로 하며 글로벌 임상시험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고 밝혔으며, 애브비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중국 정부는 이번 조사에 대해 신뢰할 만한 근거가 없다며 무역과 기술 문제를 정치화하는 데 반대한다고 반박했다.
한편, 머크 앤 코의 주가는 현지 시간 오전 7시 35분 기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0.29% 하락한 129달러에, 애브비의 주가는 0.75% 하락한 252.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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