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견고한 고용지표들이 계속 발표되며 미국의 국채수익률이 다시 상승세를 키우고 있다.
31일(현지시간) 오전 10시8분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일보다 6bp넘게 오르며 4.329%까지, 2년물도 6bp 가깝게 상승하며 4.211%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 개장 전 공개된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월가 전망치 22만9000건을 상회했다.
전일 발표되니 ADP민간고용이 예상치 두 배 넘게 나온데다 이틀 연속 고용시장 견고함을 입증하는 지표들이 차례로 나오며 하루 앞으로 다가온 비농업고용지표에 시장 이목은 더욱 집중되고 있다.
특히 전월 공개됐던 비농업고용지표가 워낙 큰 폭의 일자리 증가를 보이며 시장은 이달 결과는 절반수준으로 다시 돌아갈 것으로 눈높이를 낮춘만큼 전망치와 비교해 어떤 결과가 나올지에 따라 시장 반응도 달리질 것으로 보인다는 게 월가 분석이다.
FWD채권의 크리스토퍼 루프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0월 비농업고용지표는 보잉의 장기 파업과 허리케인 피해 등으로 크게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이날 나온 주간실업수당청구건수를 통해 우려했던 것보다 우리 경제가 악재를 잘 극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