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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구룡마을 화재, 소방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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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정인 기자I 2026.10.27 22: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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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진화 작업 중…6시간째 이어져
"불길 더 번질 가능성 낮아졌다고 판단"

[이데일리 염정인 기자]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개포동 구룡마을에서 또다시 큰불이 나 소방이 약 6시간째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당국은 불길이 더 이상 주변으로 번질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대응 단계를 1단계로 낮췄다.

2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하늘에 화재 연기가 확산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7일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하늘에 화재 연기가 확산되고 있다.(사진=방인권 기자)
27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5분께 대응 1단계로 하향 조정했다. 연소 확대 가능성이 적어졌다고 판단되면서다.

앞서 소방은 오후 4시께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나 30여분 뒤에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특히 강풍을 타고 불길이 빠르게 번진 데다 소방용수마저 부족해지면서 진화 작업은 난항을 겪었다.

이 불로 30대 여성 주민 1명이 스스로 대피하던 중 발목을 다쳤지만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소방과 구청 등 관계 당국에 따르면 오후 3시49분께 서울 강남구 개포동 구룡마을 2지구에서 불이 났다는 접수됐다.

관계기관은 소방 232명과 경찰 256명 등 인력 총 800명을 동원해 진화 작업에 나섰다. 또 헬기 6대를 포함한 장비 110대도 투입됐다.

이날 화재로 남아 있던 160세대 가운데 77세대 107명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불길은 1~4지구를 덮쳤으며, 특히 2·3지구에 피해가 집중돼 58세대 81명이 영향을 받았다.

한편 지난 1월 16일에도 구룡마을 4지구에서 불이 나 완진까지 약 8시간 30분이 걸리기도 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250여명이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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