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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특징주]알파벳, 스페이스X 10년 투자해 900억달러 이상 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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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기자I 2026.07.23 21: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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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알파벳(GOOG)이 스페이스X(SPCX)의 지분 가치가 940억 달러에 달한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알파벳은 2분기 10-Q 보고서를 통해 지난 10년 동안 투자해 온 스페이스X의 지분 가치를 공식적으로 발표하며, 전체 지분 가치 중 800억 달러는 단기 보호예수 규정에 묶여 있어 매각이 일시적으로 제한된다고 전했다.

또한 141억 달러 규모의 주식은 2027년 3분기까지 장기 보호예수가 적용된다. 이번 공시는 지난 6월 12일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를 마친 이후 알파벳이 자사의 스페이스X 지분을 공모가 기준으로 평가한 첫 번째 사례다.

이번 940억 달러 가치 평가는 기업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전략적 투자 중 하나로 손꼽힌다. 투자 초기인 2015년 1월 구글은 피델리티와 함께 일론 머스크의 우주 기업에 10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이 중 알파벳이 약 5억~9억 달러를 출자했다. 당시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약 12억 달러였으며 위성 기반 인터넷 인프라 지원을 위한 전략적 투자로 진행되어 초기 지분율은 약 7.5%를 확보했다.

스페이스X가 오랜 기간 비상장 상태를 유지했기 때문에 알파벳은 그동안 보수적인 비상장 가치 평가 기준으로 해당 자산을 장부에 반영해왔다. 이번 10-Q 보고서는 상장 이후 지분 가치를 공식적으로 회계 장부에 반영한 첫 번째 공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월가의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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