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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새 유료 옵션` 내놓는다…수익성 개선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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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기자I 2026.04.01 18:38:30

스벅 카드 고객 대상 개정 내용 공지
이달 30일부터 추가 유료 옵션 도입
원자재값 상승에 수익 개선 궁여지책
스벅측 "다양해진 고객 취향 반영 결정"

[이데일리 김미경, 신수정 기자] 스타벅스 코리아가 오는 30일부터 스타벅스 카드 이용 약관을 개정하고 새로운 유료 퍼스널 옵션을 도입한다.

기존 스타벅스 카드로 음료 결제 시 제공하던 무료 커스터마이징(개인 맞춤 제작) 혜택은 유지하되, 새롭게 추가하는 옵션은 유료화하면서 일각에선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정비 부담 등에 따른 수익성 개선을 위한 궁여지책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스타벅스의 커스터마이징은 고객이 원하는 음료에 800원 상당의 프리 엑스트라(샷·시럽·드리즐·휘핑·자바칩 등) 같은 옵션을 추가해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서울 시내 한 스타벅스 매장 모습 (사진=뉴시스)
1일 커피 프랜차이즈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30일 스타벅스 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이같은 내용의 이용약관 개정을 알리는 공지 메일을 보냈다. 스타벅스 카드로 기존 음료 주문 시 제공하던 무료 커스터마이징 혜택은 유지되지만, 별도의 유료 옵션을 추가로 신설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주요 내용은 이번에 추가로 생겨나는 해당 유료 옵션을 선택할 경우, 스타벅스 카드로 결제 시 무료로 제공하던 대표 혜택인 프리 엑스트라(Free Extra)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업계는 이같은 배경으로 중동 리스크에 고물가, 고환율 등에 따른 원가 상승 압박을 꼽는다. 아라비카 원두 국제 가격은 2023년 이후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파운드당 4달러를 넘어섰고, 올해도 3달러 초반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한 달 사이에도 10% 이상 오르며 변동성이 확대한 모습이다. 여기에 임대료와 인건비, 물류비까지 오르면서 수익성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스타벅스 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730억 원으로, 전년 대비 9.3% 감소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4% 증가했지만, 오히려 영업익은 줄어들었다.

일각에서는 정부의 물가 안정 기조에 직접적인 음료 가격 인상에 대한 소비자 저항이 크자, 새로운 유료 옵션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수익성 개선을 꾀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측은 다양해진 고객 취향을 반영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 취향이 다양해짐에 따라 음료 커스텀에 대한 고객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프리 엑스트라로 제공하는 기존 커스텀은 유지되고, 새로운 커스텀 옵션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료 옵션에 대한 가격대나 자세한 내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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