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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간 실업수당 청구 소폭 증가…노동시장 여전히 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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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유경 기자I 2025.07.31 22:25:17

21만8000 건, 한 주 전보다 1000건 증가
전망치 밑돌아…4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미국에서 실업수당을 신청한 사람 수가 지난주 소폭 증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을 둘러싼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도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조한 모습이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7월 20∼26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만8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1000건 증가했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진=AFP)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2만2000건)를 밑돈 증가 폭이다. 직전 주 대비 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한 주 전 수치를 제외하면 지난 4월 초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한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 13일∼19일 주간 194만6000건으로 한 주 전과 동일했다.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증가한 것은 7주 만에 처음이지만, 해고 수준은 여전히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실업수당 주간 신청 건수는 미국 내 해고 상황을 반영하는 지표로 여겨지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20만~25만 건 사이의 건강한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다.

앞서 이달 초 미 노동부는 6월 미국 고용주들이 예상보다 훨씬 많은 14만7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미국 노동시장이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고용 증가 폭은 기대치를 훨씬 웃돌았고, 실업률은 5월의 4.2%에서 4.1%로 하락했다.

미 노동부는 다음 달 2일 금요일 7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실업률 등 주요 수치는 전반적으로 건강한 노동시장을 반영하고 있지만, 일부 약화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은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비용을 증가시켜 고용주들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 소비자 지출이 지속적으로 위축될 경우, 수요 감소로 인해 기업들이 고용을 중단하거나 감원에 나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월 기준 기업들이 공고한 일자리 수는 740만 개로, 5월 770만 개에서 줄어들었다. 자발적 퇴직자 수는 6월에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고용 건수도 5월보다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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